2016년 3월 10일 목요일

繫辭上 聖人設卦 章 (삼화 한장경)

二. 聖人設卦 章
聖人設卦觀象 --- 六爻之動 三極之道也





聖人이 易을 作하여 設卦 觀象 繫辭하는 것은 吉凶을 밝히기 爲함이오 卦와 爻에는 剛柔가 相推하여 變化를 生하니 明吉凶 生變化는 前章의 吉凶生矣 變化見矣를 承하여 말한 것이다. 明吉凶이라 함은 方以類聚物以群分하는 吉凶을 밝힘이니 卦爻中의 吉凶은 或은 聚하고 或은 分하고 하는 愛惡의 情을 因하여 生하는 것이오 生變化라 함은 在天 成象 在地成形하는 變化를 말함이니 卦爻中의 變化는 陰陽이 或은 進하고 或은 退하여 成象成形함을 因하여 生하는 것이다.

 
吉凶은 聚分하는 失得의 象이니 分은 失하여 凶함이오 聚는 得하여 吉함이다. 悔는 陽이 過動하여 陰中에 陷하여 心의 疾하는 것이오 吝은 陰이 收縮함이 過하여 吝嗇하여 進路가 窮한 것이다. 悔는 過함이오 吝은 不及함이다. 憂는 吝의 象이오 虞는 悔의 象이니 憂는 頭가 下垂함이오 虞는 虎가 大口 出聲하는 것으로서 震子의 鼓動하는 象이다. 悔는 陽이 陰에 陷하여 心의 疾하는 것인데 陽에는 能動作用이 있으므로 中途에서 懺悔하여 震子의 鼓動作用으로써 陷中에서 出하여 常道에 復하면 吉이 되는 것이오 吝은 陰이 收縮하여 吝嗇한 것인데 陰의 收縮이 過度하여 吝嗇에서 出치 못하고 進路가 窮하면 凶이 되는 것이니 事物의 聚分함에는 悔吝의 憂虞過程을 거쳐서 失得이 生하여 得한 者는 吉이 되고 失한 者는 凶이 되는 것이다.

 
變化라 함은 剛柔가 相推하여 進하고 退하고 하는 象이오 剛柔相推라 함은 日月晝夜의 相推하는 象이니 萬物의 變化는 모두 日月이 運行하고 晝夜가 交代하여 光明의 消長하는데서 生하는 것이므로 卦爻에도 光明의 消長하는 象이 있는 곳에 變化가 生하는 것이다.

 
三極이라 함은 天의 太極과 地의 無極과 人의 皇極이니 六爻에는 上五의 兩爻가 天이 되고 三四의 兩爻가 人이 되고 初二의 兩爻가 地가 되는데 六爻를 靜的으로 보면 六爻는 天人地의 三才의 道가되고 動的으로 보면 六爻에 成象成形하는 變化가 있어 太極 皇極 無極의 象이 되니 그러므로 六爻의 動하여 變化를 生하는 것은 三極의 道이다.
三極의 道를 物의 生生으로써 보면 太極은 陽體의 象이오 無極은 陰體의 象이오 皇極은 太極과 無極이 相交하여 사람을 生하는 位의 象이니 天地가 相交하여 사람을 生하는 것이 곧 成象成形하는 變化이므로 六爻가 動하여 變化를 生하고 사람이 三才의 位에 있는 象에 三極의 道를 말한 것이오 三極의 道는 곧 사람의 生하는 道이다.
 
是故君子所居而安者 --- 自天祐之吉無不利
易의 序라 함은 六十四卦의 卦序이오 卦序는 三極의 道로써 天地萬物의 生長成하는 象을 表示한 것이니 이는 사람이 天地中에 生하여 皇極의 位에 居하는 象이므로 君子가 居하여 安하는 것이오 爻의 辭라 함은 三極이 一陰一陽하는 道로써 動하는 六爻의 辭이니 六爻의 辭는 사람이 皇極의 位에서 動하고 있는 길을 指示하는 것이므로 君子가 樂하여 遊心하는 것이다.
觀象 觀變 玩辭 玩占의 象變辭占은 聖人의 四道이오 이 四道는 至精 至變 至神한 神道이므로 君子가 이것을 觀玩하면 天祐神助를 받는 것이다. 自天祐之吉無不利는 大有上九爻辭로서 달에서 賢人의 씨가 生할 때에 天祐를 받고 있음을 말함이니 聖人의 四道가 또한 天祐를 받는 神道이므로 大有上九爻辭를 引用하여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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