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0일 목요일

風水渙 (삼화 한장경)

風水
 







渙은 天의 陽氣가 下來하여 北方坎水의 陰이 散하고 陽이 內에 入하여 收斂하는 象이니 天의 陽氣와 水가 合하고 否泰變化의 理에 依하여 陰이 空中에 上行하므로 달의 體의 象이 되는 것이다. 否泰變化의 理라 함은 長의 時運의 달은 賁卦의 陰陽上下에 依하여 天地否의 象이 되어 先迷의 달이 되고 長의 時運에서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는 달은 渙卦의 陰陽上下에 依하여 地天泰의 象이 되어 後得主의 달이 되는 것이니 彖의 剛來而不窮 柔得位乎外而上同은 모두 陰陽이 上下하여 地天泰의 象이 됨을 말함이며 賁卦下에 씌어있다.

 
渙節은 文王八卦圖의 「潤萬物者 莫潤乎水」의 坎에 當하여 달이 北方坎에 入하여 晦의 象이 됨을 말함이다.

 
渙字는 水와 奐으로되고 奐은 大하고 文采가 章明하다 함이니 水가 大하고 天의 陽氣를 受하여 文采가 章明한 것은 달이므로 渙字로써 卦名을삼고 거기에 散과 離의 뜻을 寓하니 散은 天의 陽氣가 陰을 散하고 그 속에 入한다 함을 말함이오 離는 相麗하면서 또한 各分한다는 뜻으로서 天의 陽氣와 달의 陰精이 各分하여 있으면서 또한 相麗하고 있다 함을 말함이다. 王假有廟의 象은 萃卦와 同一하니 乾陽이 坤體인 달에 假居하여 第二世의 새달로 孕胎되어 自身이 先天月의 子로 되고 鬼神은 달에 依附한다는 理에 依하여 祖上神은 새달에 依附하니 이는 사람이 廟를 세우고 祖上神을 거기에 奉享하는 象과 같다 하여 달을 象하기를 廟라고 한 것이다. 渙은 胎宮에서 새달의 體가 成하는 卦이므로 새달에 鬼神이 依附하는 象을 取하여 王이 假하여 廟를 有한다 한 것이며 萃卦에는 致孝享이라 하고 渙卦에는 王乃在中이라 하니 萃卦는 母體中에 乾陽이 來假하여 새달이 된 것이므로 父母와 子의 兩象을 因하여 子가 父母에게 孝하고 子孫이 祖上을 享하고 하는 뜻을 取하여 致孝享이라 한 것이오 渙卦는 胎宮內의 胎兒自身의 胎育되는 象을 말한 것이므로 乾陽인 王이 곧 胎兒自身인 새달이라 하여 王이 이에 中에 있다고 한 것이다.

 
九五의 渙汗其大號는 漸初六의 鴻漸于干小子와 相照하는 것이다. 地道七宮은 收斂八卦가 一團이 되어 달이 天의 陽氣를 承受하여 새달의 體를 成하는 象이 되고 天의 陽氣의 下降하는 卦는 風山漸 重風巽 風水渙 風澤中孚의 四風卦인데 上卦巽은 九五가 달의 體로 되고 六四가 天空中의 달의 位로 되고 初爻가 天에서 下來한 震子의 位로 되는 것이다. 地道七宮의 最初의 上卦巽은 漸이오 漸初六에는 天의 陽氣로부터 震子를 承受하는 象이 있으므로 小子라하고 漸의 初六은 山下에서 水가 出하는 것이므로 干이라 한 것이오 水와 干을 合한 것이 곧 汗이니 渙九五의 汗은 漸初六에서 鴻의 씨인 小子의 出生한 곳이며 汗에 漸한 鴻의 小子가 旅六五의 雉로 되어 巽兌의 陰宮에 入胎되고 渙九五에서 長成하여 大號하니 易理에 號는 震子의 象이오 大號는 震子의 長成한 象이라 渙汗其大號는 漸의 干에서 出生한 鴻의 小子가 渙九五에서 長成하여 새 달의 體를 成한다 한 것이며 渙九五는 王乃在中의 位이므로 王居라하니 王은 곧 漸의 小子의 大號하는 者이다. 渙九五에 漸鴻干의 象을 말한 것은 漸과 渙이 모두 水卦로 되어 小子와 大號가 모두 水中에서 生育하는 沈水潛月의 象이 되는 까닭이다.

 
兌에서 月光이 終하므로 다음 卦인 渙에 明入地中하는 明夷의 象이 있으니 渙初의 用拯馬壯吉은 곧 明夷 二의 用拯馬壯吉이오 渙의 夷는 곧 明夷의 夷이오 渙의 渙其血은 곧 明夷의 誅이다.

 
六二는 剛來不窮의 爻인데 卦에 木象이 있으므로 陽이 來하여 不窮하는 것을 木實로써 象한 것이다. 机는 桑實이오 奔은 物의 方生함에 賁然한 文이 있음이니 天地否卦에 苞桑이있고 渙卦가 否卦로부터 變하여 陽이 二爻에 來하므로 九二에 苞桑의 씨가 來하여 賁然한 달의 文采를 生한다 함을 말한 것이다.

 
初六의 用拯馬壯은 明夷의 六二爻辭와 同一한 것인데 馬壯은 震子의 象이오 用拯馬壯은 水中에서 震子가 出한다 함이니 이는 后天月의 씨가 水中에서 生하고 있음을 말함이며 다만 明夷六二의 用拯馬壯은 小象에 順以則이라 하여 陰體와 震子가 合體하여 陰體의 여무는 것을 象함이오 渙初六의 用拯馬壯은 小象에 順함이라 하여 陰體가 震子를 承受하여 胎育하는 것을 象함이다.
渙六爻中에 오직 初六에만 渙字가 없는 것은 初六은 陰精이 散치 아니하고 震子를 順承하는 까닭이다.

 
六四는 柔得位乎外의 爻이오 渙有丘는 上卦巽의 收斂卦로서 六四는 天空中의 달의 位로 되고 있으므로 六四에서 后天月의 體가 丘聚하고 있는 것이다. 渙과 明夷는 모두 光明의 晦하는 卦인데 同一한 晦의 象이로되 明夷는 天의 陽氣를 受하여 다만 陰體를 여물게 하는 象이 되고 渙은 天의 陽氣를 受하여 后天月을 胎育하는 象이 되니 그러므로 渙六四의 有丘는 明夷의 意思不到하던 바이라 함이다.
 
序卦
兌는 달의 兌精이 震子를 承受하여 胎育하고 달의 光明을 失하는 象이오 渙은 晦가되어 새달의 體가 成하는 象이니 그러므로 渙이 兌에 次하는 것이다.
 
大象
帝는 萬物의 化育을 主宰하는 神이오 無形에서 有形이 創生되는 것은 帝의 主宰하는 바이므로 易理에는 物의 創生하는 象에 帝를 말하니 履의 履帝位는 달의 生함이오 泰의 帝乙歸妹는 사람의 씨의 生함이오 豫의 殷薦之上帝는 長의 時運에 사람의 生함이오 益의 王用亨于帝는 后天月의 受胎함이오 鼎의 以享上帝는 后天月의 胎育함이오 歸妹의 帝乙歸妹는 人의 終始함이며 渙大象의 享于帝立廟는 달의 속에서 后天月의 胚胎함이다.

 
享于帝立廟는 物의 創生을 爲하여 上帝에게 獻하여 福을 求하기 爲함이다.

 
渙其血去逖出이라 함은 渙은 北方의 潤萬物하는 坎水의 位로서 晦의 象인데 天의 陽氣가 下降하여 坎陰의 血을 散하고 있으므로 上九에 坎血이 散去하고 쭉정이(害)가 되는 陰氣가 遠出하는 象이 되는 것이다.

 
渙과 小畜은 그 象이 相似한 것인데 小畜六四에는 血去惕出이라 하고 渙上九에는 渙其血去逖出이라 하니 이는 小畜은 달이 처음으로 生하는 象이므로 卦主로 되어 있는 六四의 陰속에 陽氣가 뭉쳐서 陰血이 去하고 惕의 暗昧가 出함을 말한 것이오 渙은 生長을 極한 달의 속에 震子가 入하여 新月이 生하는 象이므로 그 終爻에 陰血이 去하고 北方의 陰氣가 出하여 쭉정이를 멀리함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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