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3월 10일 목요일

繫辭上 一陰一陽 章 (삼화 한장경)



五. 一陰一陽 章
一陰一陽之謂道 --- 君子之道鮮矣







本章以下는 사람이 長의 時運으로부터 成의 時運으로 넘어가서 天性이 여물고 神의 作用이 生함을 말한 것이다.
한번 陰하고 한번 陽하는 것은 天地의 道이니 易學에 道라 한 것은 모두 一陰一陽하는 天地運行의 道를 말함이다.
繼之者善이라 함은 사람은 天地의 子로서 天地를 繼하여 生하는데 物의 生하는 것은 반드시 열매의 子仁에서 繼生하는 것이오 子仁은 四德의 一인 仁의 象이오 仁의 發用하는 것이 곧 善이다. 그러므로 物의 繼生하는 者는 모두 善함이오 사람의 善言善行같은 것은 모두 여문 열매의 子仁에서 繼生하는 象이며 子仁의 없는 열매는 發用하는 善이 없으므로 쭉정이가 되어 繼生치 못하는 것이다.

 
成之者性이라 함은 善이 天地를 繼하여 生하면 自體의 生生法則에 依하여 生하는 者는 반드시 長成하는 것이오 善이 長成하면 그것이 子仁으로 되어 바로 사람의 天性의 바탕이 되는 것이다.

 
사람의 天性에는 天地의 作用이 있으므로 또한 天性의 作用인 仁과 知가 있는 것이며 仁은 地의 象이오 知는 天의 象인데 萬物은 地에서 生하여 天을 向하여 上進하는 것이므로 善이 成하여 天性이 仁하면 仁은 스스로 知를 得하게 되는 것이니 이 仁과 知가 곧 天性組織의 바탕이다.

 
天性의 仁知한 者는 天地의 仁知한 作用을 보고 거기에 共感하여 그 仁知를 稱揚하는 것이오 百姓은 天地의 仁知를 日用하되 그것이 仁知인줄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鮮은 震爲蕃鮮의 鮮인데 蕃鮮이라 함은 震子가 胎中에서 始生하여 微小하다 함이니 君子之道鮮矣라 함은 多數한 百姓은 君子의 道를 알지 못하는 까닭에 君子의 道가 微小하다 함이다. 百姓은 君子와 對稱한 말로서 多數한 民이라는 뜻이다.
 
顯諸仁 ..... 日新之謂盛德
一陰一陽하는 天地運行의 道는 地의 仁을 顯하고 仁의 用으로 되는 天의 知를 藏하여 萬物을 鼓動하여 生生하니 顯諸仁이라 함은 秋冬에 收藏한 草木의 子仁을 春夏에 發顯함과 같음이오 藏諸用이라 함은 春夏에 發顯한 草木이 열매를 맺으면 秋冬에 그 속에 光明한 神의 作用을 收藏함과 같음이며 이 一顯一藏하는 것이 곧 一陰一陽하는 鼓動作用이다. 不與聖人同憂라 함은 聖人이 易을 作함에 度를 過하는 悔吝을 憂하여 物의 終始하는 介를 戒하였는데 天地의 運行은 一陰一陽하여 스스로 過치 아니함으로 天地는 聖人으로 더불어 憂를 함께 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盛德은 乾陽의 德의 盛함이오 大業은 坤簡의 業의 大함이니 盛德大業은 天地의 易簡의 效이므로 盛大의 象을 말한 것이오 至矣哉라 함은 天에서 地에 飛下함을 象한 것이니 天地의 德業은 地上의 萬物을 生生하고 있으므로 그 德業을 至하다고 한 것이다.

 
富有라 함은 物의 有함이 富多하여 有치 아니함이 없다 함이니 이는 物이 空間的으로 擴大하는 象을 말함이오 日新이라 함은 物이 날마다 舊弊를 버리고 生新한다 함이니 이는 物이 時間的으로 生長成하는 象을 말함이다. 富有의 大業은 坤簡의 달의 作用이므로 有字와 簡字가 모두 月로 된 것이오 日新의 盛德은 乾易의 太陽의 作用이므로 日新과 易字가 모두 日로 된 것이다.

生生之謂易 ..... 陰陽不測之謂神
生生之謂易이라 함은 前章의 易無體의 뜻을 承함이니 生生은 時間的으로는 日新이 되고 空間的으로는 富有가 되는데 生生하는 物은 不斷히 變化하여 日新又新하고 有之又有하는 것이므로 易은 生生이 되고 또 一定한 體가 없는 것이다.
成象之謂乾이라 함은 天上에서 日月의 象이 成하는 것은 乾의 成象作用이라 함이오 效法之謂坤이라 함은 地上에서 萬物의 形이 成하는 것은 坤의 效法作用이라 함이니 日月의 象이 天上에서 變化하면 萬物의 形이 地上에서 變化하는 것이 곧 成象效法의 뜻이며 이는 第一章의 在天成象在地成形變化見矣의 뜻을 承한 것이다.

 
乾이 象을 成하고 坤이 法을 效하여 萬物의 形이 成하면 象에는 반드시 數가 있는 것이오 그 數라 함은 天地의 數 五十五數이오 五十五數는 變化를 成하고 鬼神을 行하는 것인데 數의 여문 것이 五十五數이오 物이 여물면 神하여 來事를 知하는 것이니 그러므로 天地의 數가 여물어서 鬼神을 行하여 未來事를 知하는 것이 곧 極數知來之謂占이오 占이라 함은 未來事를 豫知하는 일이다.
通變이라 함은 乾坤의 一闔一闢하는 變과 往來不窮하는 通을 말함이오 事라 함은 現狀을 變한다는 뜻으로서 人間의 千萬事는 모두 現在의 狀態를 變하여 新事態를 만드는 것이므로 通變하는 것이 곧 事이니 乾卦文言에 貞者事之幹也라 한 것도 또한 貞은 變通의 幹이 된다 함이다.

 
陰陽不測之謂神이라 함은 前章의 神無方과 上文의 一陰一陽之謂道의 뜻을 承한 것이니 神은 陰陽生命元의 作用이오 道는 神의 由行하는 길이오 不測은 無方이니 一陰一陽하는 道를 由行하여 測할 수 없는 無方한 生生作用이 곧 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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